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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치앙마이 숙소 추천: 그린 타이거 하우스(Green Tiger House)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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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항공권을 끊기도 전에 가장 먼저 했던 것, 바로 숙소 예약입니다.
항공권은 특가 등 여러 조건을 따져서 가장 저렴할 때 구매하면 되지만 숙소는 방이 없는 경우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본 포스팅에서는 그린 타이거 하우스를 다녀온 뒤 느꼈던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목차
1.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그린 타이거 하우스까지
2. 그린 타이거 하우스의 체크인 과정
3. 그린 타이거 하우스 슈페리어 트윈룸 컨디션
4. 내부시설 소개: 수영장, 루프탑
5. 그린 타이거 하우스를 추천하는 이유! 조식 소개
6. 그밖에...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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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여행 후기를 찾아보던 중 눈에 딱 들어온 숙소가 '그린 타이거 하우스(Green Tiger House)였습니다. 이 숙소는 조식 퀄리티가 엄청 좋기로 유명한데요. 오죽하면 '그린 타이거 하우스'를 검색하면 '그린 타이거 하우스 조식'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랍니다.

 

다녀와보니 지금까지 가보았던 숙소들 중 조식으로는 최고로 만족했던 곳 중 하나입니다. 조식들이 궁금하시면 스크롤을 내려 맨 아래를 먼저 봐주세요!
 
 


1. 치앙마이 국제공항에서 그린 타이거 하우스까지

그린 타이거 하우스는 올드타운의 창 푸악 게이트 근처에 있습니다. 공항에서 그린 타이거 하우스까지는 약 10분 정도 소요되었는데요. 그랩이나 볼트로 직접 택시를 잡아서 타고 가시는 편이 훨씬 저렴하긴 하지만 저는 태국, 그리고 치앙마이가 처음이기도 했고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가자 해서 150밧 정찰제 택시를 이용했어요. 공항에서는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그냥 따라가시면 됩니다!

종이에 적혀진 번호와 일치하는 번호의 택시를 타는 시스템


원화로 5,648원 빠져나갔고, 기사님께서 현금 거스름돈이 없으셔서 GLN으로 QR결제했습니다.
(참고로 마지막 날 숙소에서 공항까지는 볼트로 잡고 갔고 91밧 3,430원이었어요!)

치앙마이에서 택시 탈 때 모두 GLN 결제가 가능해서 현금을 쓴 적이 없었지만 혹시나 해서 비상용으로 현금을 뽑아가긴 했었어요. 만약 불안하시면 탑승 전에 미리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원 입장료는 현금으로 받는다고 들었고, 이외에는 웬만한 곳은 모두 QR결제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나중에는 현금이 남아 억지로 썼었네요.


 
 2. 그린 타이거 하우스 체크인 과정


택시를 내리면 빛나는 호랑이가 반겨주고 있어요. 낮에 보니 빨간 우체통도 있었네요. 숙소 앞쪽에 차를 세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내리기 좋았어요. 반대편에는 레스토랑 입구가 있으니 혹시나 반대편으로 와도 놀라지 마세요.
'호랑이' 무늬만 찾으면 되니까요!

 


그린 타이거 하우스의 좋은 점 중 하나가 바로 24시간 프런트 데스크를 운영한다는 점이에요. 저녁 비행기를 타고 와서 숙소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었었는데 데스크에 직원이 상주해 있어 바로 원활하게 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제공되는 서비스로는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짐 보관 서비스, 무료 Wi-Fi, 자전거 대여, 세탁 서비스, 안전 금고, 무료 조식(조식이 포함된 객실을 예약한 경우. 만약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현장에서 추가금을 내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등이 있네요.

 

체크인 시간: 14:00
체크아웃 시간: 11:00
조식 시간: 07:00 - 10:30
수영장 이용 시간: 08:00 - 20:00
세탁 서비스: 1KG에 80밧
공항 DROP-OFF 서비스(3명까지 이용 가능): 06:00-22:00 200밧 / 22:00-06:00 3명까지 400밧
스쿠터 렌탈: 300밧
짐 보관 서비스, 프린트 서비스: 무료

 

 

숙소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계단을 이용했고, 사진처럼 생긴 리프트로 짐만 따로 올려주셨어요.
비록 계단으로 다녀야 하지만 무거운 짐이라도 올릴 수 있으니 나름 만족했답니다. 
 


3. 그린 타이거 하우스 슈페리어 트윈룸 컨디션

 

저는 친구와 함께한 여행이어서 슈페리어 트윈룸을 이용했습니다. 객실 위치는 3층이었어요. 침대 2개에 TV, 테이블에 의자도 2개여서 2명이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간접조명이라 실내 분위기는 조금 어두운 편이었어요. 문 바로 옆에 옷을 걸 수 있는 공간과 금고가 있었습니다. 반대쪽은 화장실이고요.

 

 

숙소는 열쇠로 열어야 하는데 두 바퀴 정도 돌려야 문이 열리더라고요. 들어가서는 카드 부분을 저기에 꽂아두시면 됩니다.
 

 

물과 타월, 헤어드라이기는 기본 제공되었고요, 타월이 더 필요하면 카운터에 문의하면 가져다주셨어요.

 

 

기본적으로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구비되어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샴푸와 바디워시의 향이 조금 시큼한 느낌? 의 향이어서 친구와 저는 마트에서 조그마한 걸로 새로 사서 사용했었어요.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비누와 칫솔, 치약도 준비되어 있었어요.
 

 

제가 묵었던 방은 3층이다 보니 지붕뷰(?)였지만 나름 사원이 조금 보여서 '아, 내가 정말 태국에 왔구나'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작게나마 테라스도 있어서 바람 쐬기 좋았습니다.

 


4. 내부시설 소개: 수영장, 커뮤니티 공간 등

3층 복도와 복도에서 바라본 풍경

 

3층에서 보이는 테라스 쪽으로 가보면 가까운 사원이 아주 잘 보입니다.

이곳도 나름 사진 찍으면 잘 나오는 곳!

 

 

:: 수영장

수영장의 낮과 밤. 이용 시간은 08:00-20:00

 

그린 타이거 하우스에는 조그마한 수영장도 있는데요, 수심이 생각보다 깊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옆에 튜브가 구비되어 있어서 튜브 가지고 한참 놀았네요. 수영장에서 사용할 타월은 데스크에 문의하면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 4층 커뮤니티 공간

 

4층에는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뷰가 탁 트여서 좋았어요.

 

 

밖으로는 이런 풍경들이 펼쳐져 있고요.

 

 

간단한 주방 시설과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맥주 한 캔 하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쉽게도 매번 숙소에 돌아오면 늦은 밤이라 실천하지는 못했네요.

 

 

이렇게 한편에는 간단한 티와 커피 종류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5. 그린 타이거 하우스를 추천하는 이유! 조식 소개

 

조식은 숙소 1층에서 먹을 수 있는데 여기는 오후에는 실제 비건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투숙객들에게는 오전 7시부터 10시 30분까지 먹고 싶은 메뉴를 개수 무한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을 때는 룸키를 보여드려야 해요!

 

 

조식 메뉴판입니다. 이틀 동안은 2명이서 메뉴 2개에 음료 2잔 주문해서 먹었었고, 마지막 날은 아쉬워서 메뉴 3개 클리어했네요! 이제 먹었던 메뉴들 소개해드릴게요.

 

 

:: 첫째 날: BIG FRESH FRUIT PLATE, MUSHROOM STEAK, GARLIC FRIED RICE

 

첫날은 이렇게 메뉴 3개에 음료 각자 한 잔씩 먹었어요. 일단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BIG FRESH FRUIT PLATE 요건 매일 필수로 시켜야 합니다! 버섯 스테이크는 살짝 바삭한 고기 같은 느낌이었고, 앞에 밥처럼 보이는 건 감자였어요. FREID RICE는 개인적으로 특유의 향이 나서 저는 잘 못 먹었지만 친구는 맛있다며 엄청 잘 먹었어요.

 

 

::둘째 날: BIG FRESH FRUIT PLATE, BANANA PANCAKES, CREAM CHEESE & VEGETABLE BAGEL

 

둘째 날은 과일 플레이트에서 망고만 달라고 요청했더니 망고만 주셨어요. 그리고 베이글하고 바나나 팬케이크를 시켰는데, 베이글 진짜 진짜 꼭 추천해요. 사실 추천한다는 후기 보고 갔지만 비건인데 얼마나 맛있겠어라는 생각에 저 혼자라면 안 시켰을 것 같은 메뉴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먹고 싶다 해서 주문했고, 3일 동안 먹은 메뉴들 중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추천 1순위.

 

 

안에는 아보카도랑 치즈 등등 들어있는데 소스도 빵도 정말 맛도리.

 

 

옆에 같이 나오는 저 하얀 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감자였던 것 같은데 베이글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

 

 

바나나 팬케이크도 양 넉넉하고 딱 생각하는 바나나 팬케이크 맛이었습니다. 다 맛있었어요.

 

 

::셋째 날: BIG FRESH FRUIT PLATE, CREAM CHEESE & VEGETABLE BAGEL, HOME-FRIED POTATOES, NOODLE SOUP

 

마지막 날은 NOODLE SOUP이랑 HOME-FRIED POTATOS를 시도해 봤어요. 그리고 못 참고 베이글 또 시켰어요..! 그 맛 잊지 못해.. 프라이 감자는 겉이 바삭하고 시즈닝이 맛있었어요.


조식을 이렇게 든든히 먹어두니까 바깥에서 점심을 건너뛰게 되더라고요..(?) 의도치 않게 식비를 아끼게 되었던..ㅎㅎ

 

제 기준 먹었던 메뉴들 순위를 매겨보자면,

1등 CREAM CHEESE & VEGETABLE BAGEL

2등 BIG FRESH FRUIT PLATE

3등 HOME-FRIED POTATOES

4등 BANANA PANCAKES

5등 MUSHROOM STEAK

6등 NOODLE SOUP

7등 GARLIC FRIED RICE

입니다. 사실 다 기본적으로 맛있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초딩 입맛을 가진 제가 만약 다시 가서 먹는다면 먹고 싶은 순위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ㅎㅎ

 


6. 그밖에... 총평

그린 타이거 하우스에서는 귀여운 고양이와 도마뱀도 만날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뭔가 더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장점

- 조식조식조식!
- 치앙마이의 감성이 듬뿍 담긴 숙소 인테리어
- 친절한 직원들
- 올드타운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접근성 굳
 
::단점

- 슬리퍼가 없음. 화장실에서 씻고 왔다 갔다 할 때 조금 불편.
- 사람이 탈 수 있는 엘리베이터 없음.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 그래도 짐 전용 엘베 있어서 괜찮음.

- 밤에 수영장 옆에 잠깐 앉아있었다가 모기한테 엄청 뜯김. 옷을 다 뚫고 물림.

- 밤에 숙소 앞이 조금 무서움. 아래 사진 참고.

 

숙소 앞 밤과 낮

 

저녁 늦게 야시장이나 재즈바를 가려고 나왔을 때 주변에 사람도 없고 어둡다 보니 조금 무섭긴 했어요. 그래도 조금만 걸으면 금방 큰 도로가 나오기 때문에 잠깐만 참으면 됩니다!

 

이상으로 치앙마이 그린 타이거 하우스 숙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숙소였어요. 조식만 매일 잘 챙겨 먹어도 절대 후회 없는 숙소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은 치앙마이 여행을 준비 중이시겠죠? 모두들 즐겁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치앙마이 여행 사진이 궁금하다면 방문해 주세요:)

https://www.instagram.com/tr__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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